[독서] #2 보도 셰퍼의 이기는 습관 - 여섯 번째 습관. 저스트 두 잇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않는 사람, 그를 게으름뱅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다만 실천하지 않을 뿐이다.

‘알고 있다는 것’은 아직 잠재력에 불과하다. ‘알고 있다’가 위력을 발휘하려면, 무서운 실행력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한다.

실행가에게 앎은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지만 우유부단한 게으름뱅이에게 앎이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휴짓조각일 뿐이다.

“인간의 가장 큰 재능이 무엇인지 아는가? 행동에 나서도록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줄 안다는 것이다.”

무력감을 생생하게 느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느 날 바로 몇 미터 앞에 거대한 폭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뒤늦게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지만 굉음에 묻힌 채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성공한다는 것은 ‘좀 더 일찍 행동한다’는 뜻이다. 일찍 행동할수록 더 쉽게 자신이 원하는 곳에 안착할 수 있다. 잔잔한 물속을 첨벙거리면 안전하고 편안하다. 하지만 인생은 잔잔하고 안전한 수영장이 아니다. 폭포와 협곡으로 이루어진 대항해의 여정이다.

‘저스트 두 잇’이 성공하려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행동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나는 돈은 많이 벌어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아직은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책을 읽고 체득한 내용에 따르면 자신만의 사업을 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한다. 이런 정석 같은 대답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을 때 책을 읽는 시간이 가장 좋고 편안하고 책만 읽고 살라고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이 책이 좋다.

하지만 책만 읽기에는 너무 불안하다. 남들은 스펙 쌓는 시간에 나는 책만 읽으면서 스펙을 쌓을 수 있을까?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글쓰기와 책 읽기다. 나는 그 두 가지를 지금 계속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희스토리님 강연을 들으러 갔을 때 변화는 천천히 오는 것이 아닌, 갑자기 찾아온다고 한다. 그 갑자기를 기다리면서 차근차근 쌓아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여섯 번째 습관 챕터 내용 중 가장 인상 깊고 머리를 띵하게 했던 구절을 책스타그램 계정을 따로 파 올렸다. 저스트 두 잇. 계속하고 싶었지만 생각만 했던 것을 실천했다.

잠깐 둘러봤는데 인스타그램에 책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상당히도 아니고 정말 정말 정말 많았다. 그래서 조금 주눅 들 긴 했지만 나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자극과 영감과 동기부여를 드리고 싶어서 개설한 것도 맞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느끼고 깨닫고 그때그때 생각났던 감정들을 기록하려고 개설한 게 크다. 

내가 발전하고 성장하고 자극받기 위해 한 달 동안은 꾸준히 해보자. 그 뒤에도 처음 개설한 계정처럼 아무도 반응을 안 해준다면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게 뻔하니까 방향 재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내 재능과 열정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만 적극적으로 집중한 다음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항상 완벽히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한구석에 있어 실천하고 행동하기가 망설여졌었는데 인간이 조성할 수 있는 완벽한 상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완벽한 타이밍 또한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일찍 행동에 나서는 것뿐이다.

완벽하게 시작하려고 주저하지 말고 불완전하더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낫다.

최고의 ‘준비’는 저스트 두 잇, 그냥 실행하는 것이다. 실행하고 나서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가 게으름에 빠지는 이유는 추구할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어디를 향해 나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굳이 빨리 달릴 이유가 있겠는가? 명심하라, 당신이 얼마나 목표 달성을 간절히 원하는지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척도는 당신의 행동이다. 자신의 행동에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 동기를 다시 점검하라. 뭔가를 달성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반드시 성공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사람은 뭔가를 행하는 ‘방법’을 알 때보다는 뭔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 때, 자발적으로 움직여 행동에 나서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