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과 데이터 분석, 그리고 첫 프로젝트의 시작

평소에 수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잠이 많기도 하고, 잠을 잘 때 느끼는 행복감(?)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늘 한 가지 고민이 따라다닌다. “내게 필요한 적정 수면 시간은 몇 시간일까?”

 

가끔은 알람 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깊이 잠들 때도 있고, 어떤 날은 충분히 잤는데도 하루 종일 피곤하다. 반대로 잠을 조금밖에 못 잤는데도 놀랍게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 때도 있다. 이렇다 보니 나만의 수면 패턴을 찾고 싶어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봤다.

• 수면 어플로 최적의 수면 사이클을 계산해 잠들어보기

• 휴대폰을 멀리 두고 자기

• 운동량을 늘리기

• 카페인 섭취량 조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여전히 내 적정 수면 시간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 종일 피곤하지 않은 상태로 깨어있는 방법도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그래서 이번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 데이터에 기반한 수면 데이터 분석을 시작해보려 한다. 비록 내가 직접 기록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수면 패턴과 피로감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수면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 덕분에 시작 전부터 기대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한 이후 첫 번째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그동안 공부했던 이론들을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재밌겠다! 그리고 많이 배우겠다!

첫 프로젝트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려고 한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케글(Kaggle)에서 나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열심히 찾아보았다. 결국, 수면과 관련된 다양한 열(column)을 포함한 데이터셋을 선택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서 궁금증이 마구마구 생겨났고, 총 10가지 질문을 뽑아내게 되었다. 질문이 많아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분석해 나가며 내면의 호기심을 풀어볼 생각이다.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 검색과 학습을 통해 새로운 방법도 익히면서 진행해보려고 한다.

 

일단 10가지 질문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간의 상관관계는?
2. 성별에 따라 수면 시간이나 수면의 질이 차이가 있나?
3. 스트레스 수준이 수면 시간이나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4. 직업군별로 수면 패턴 차이가 있는가?
5. 신체 활동량이 높은 사람들이 수면의 질이 더 좋은가?
6. BMI 카테고리와 수면 장애 발생 간의 관계는?
7. 혈압과 심박수가 수면 시간이나 수면 질에 미치는 영향은?
8. 하루 평균 걸음 수가 많을수록 스트레스 수준이 낮아지고 수면 질이 향상되나?
9. 나이에 따라 수면 시간, 수면 질, 스트레스 수준 등이 어떻게 변화하나?
10. 수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수면 시간과 수면 질의 차이는?

 

이 10가지 질문을 한 번에 모두 분석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끝내는 것보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내가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욕심내기보다는, 하나씩 차근차근 질문을 탐구하면서 분석 경험을 쌓아 나가고자 한다.

 

데이터를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고, 내가 가진 기술과 도구들을 활용하며, 필요할 때마다 배우는 자세로 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내가 가진 궁금증을 데이터로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

 

시작은 작은 발걸음에서, 하지만 끝은 성장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다음 도전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 😊